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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一柱門)

  석왕사를 들어서는 최초의 문. 이 문을 들어설 때에는 마음속의 차별심을 부수고 한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해야 한다.
  어느 절에 들어서건 우리가 맨 처음 만날 수 있는 성물은 일주문이다. 그 외형적 모양새를 살펴보면 두 개의 기둥이 일자로 서서 육중한 풋집을 머리에 얹은 구조가 대부분이다. 우선 일자(一字)로 지어진 의미는 오직 한 마음 뿐인 일진 법계를 표현한 것이며, 또한 일심(一心)을 나타낸 것이다. 천차만별 형형색색의 분별심은 꿈이거니 생시거니 이런 미망의 세계에서 헤매도는 중생상들의 업장에 따라 생긴 식견이니 이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 모든 분별심을 없애고 오직 일념으로 진여를 찾아야 함을 일깨워 준다. 해서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 밖을 속계라 하고, 문 안을 진계라 한다. 즉 문 하나를 사이로 하여 세간과 출세간, 진과 속이 갈리워지며, 중생과 부처님의 경계가 그어지는 것이며, 일과 나의 한계와 수염과 체공의 분계선이 그어지는 것이니 가히 엄숙한 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필경에 가서는 속계니 진계니 하는 구별마저 없애야 한다. 현상면에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반야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누구든 이 진리를 깨달아 잃었던 본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이 새겨져 있으므로 이 문을 들어오는 재가신도 분들은 반배 합장에 이 뜻을 새겨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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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天王門)·범종루(梵鐘樓)

불법을 지키는 선신(善神) 사천왕이 모셔진 곳. 석왕사는 천왕문과 범종루가 함께 조성되어있다.
천왕문의 유래를 살펴보면, 고대 인도인들은 색계(色界)를 초월한 하늘이 존재하여 그곳은 항상 깨끗하고 조용하다고 믿었다. 이 하늘세계에는 또한 사방의 왕들이 주재하고 있는데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함을 깨뜨리고 바른 법을 구현하는 것)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주된 목적과 의무로 하고 있다고 믿었다. 곧 사천왕이란 예로부터 인도인들 사이에서 숭앙되고 있는 수미산 위의 천상계(天上界)에 존재하면서 대우주의 동서남북 사방의 문을 수호하는 신인데, 이것이 훗날 불교에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천왕을 모신 문이 바로 천왕문이다.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로서 사원을 나쁜 잡귀신으로부터 보호하는 외호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제석천의 명령을 받아 사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인간의 동작을 살펴 이를 보고하기 때문에 모두 무서운 모습을 하고 았다.
사천왕의 이름과 지물(持物)을 살펴보면, 동방은 지국천왕(持國天王)으로 칼을 들고 있고, 남방은 증장천왕(增長天王)으로 손에 용을 잡고 있으며, 서방은 광목천왕(廣目天王)으로 탑을 들고 있고, 북방은 다문천왕(多聞天王)으로 비파를 들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한결같이 머리에 보관(寶冠)을 쓰고, 몸에 갑옷을 둘렀으며, 발로는 마귀를 짓밟은 채 사람을 매섭게 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의미를 모르고 지날 때는 무섭기만 한 사천왕상이지만, 헛되고 삿된 마음을 누르고 불법을 수호하는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면 천왕문이란 미덥고 든든한 수호신과 만날 수 있는 성스런 장소로 와닿을 수 있을 것이다.

  범종루는 사찰의 종을 달아놓은 곳을 말한다. 사천왕문 위에 있다. 1980년 10월에 조성되었다.
  석왕사의 범종루에는 4물(범종, 법고, 운판, 목어)를 안치해 놓았다. 4물 중 첫째는 범종인데, 범종이라 함은 절에서 쓰는 종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쓰임새는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거나, 때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그 소리가 신묘하여 예경이나 의식에도 쓰인다. 그러나 범종의 소리는 그 무엇보다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위해 내는 소리이니, 그저 쇠로 만든 종의 울림이 아니라 많은 뜻을 품고 있는 소리의 법어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법고이다. 절에서 아침, 저녁으로 예불할 때와 의식을 치를 때 치는 북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서 모든 이에게 언제나 참다운 이치를 전하여 준다는 뜻과 짐승세계의 중생들을 위하여 소리를 내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불법을 북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 마치 군인처럼 용맹스럽게 전진하여 나아가라는 것이니, 평소에 게으름에 묶여 수행을 소홀히 한 사람이라면 법고 소리에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야 겠다. 세 번째로 목어인데 나무를 잉어모양으로 만들어 속이 비게 파낸 것으로, 아침 저녁으로 예불할 때와 경전을 읽을 때 두드리며 ‘방’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목어는 물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고기들을 위하여 소리를 낸다. 마지막으로 운판이 있는데, 허공에 떠돌아 다니는 모든 것을의 괴로움과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친다. 그 모양은 청동으로 된 판을 구름 형상으로 뜬 것으로, 이 운판이 참선을 하는 절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끼니때를 알려주기 위해 쓰임도 아울러 알아두자.
가장 철학적이고 현실적 종교가 불교란 말은 아마 그 뜻을 새김에 있어 실천적이란 것을 강조한 까닭이요, 인정한 까닭일 터이니 사천왕문을 들어서며 우리는 4물에 새긴 뜻을 합장 한배 한배에 새겨가며 인사하고 실천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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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전(六和殿)

  부처님의 법은 화합을 근본으로 삼는데, 부처님께서는 교단의 화합을 위하고 대중이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세를 일깨우고자 여섯가지 화합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첫째는 신화동주(身和同住)로 몸의 화합으로 함께 살며 한 몸 같이 일하는 자세, 둘째는 구화무쟁(口和無諍)으로 입의 화합으로 다툼없이 지내는 자세, 셋째는 의화무위(意和無違)로 뜻의 화합으로 어기는 일이 없이 한마음으로 수행하는 자세이다. 넷째는 계화동준(戒和同遵)으로 계율의 화합으로 함께 지켜 참되이 수행하는 자세이며, 다섯째는 견화동해(見和同解)로 견해의 화합으로 고르게 분배하여 평등심을 갖고 남을 항상 존중하는 자세이다.
  이상의 여섯 가지 발원으로 세워진 법당이 육화전인데, 육화전의 건축의의는 육화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건물이 홀수 칸으로 지어지는 것과는 달리 여섯 칸으로 지어져 있다.
특히 석왕사는 임난 당시 일본의 침탈에 맞서 의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자 승병을 양성하던 안변 석왕사의 호국위민정신을 이어받은 사찰이기 때문에, 석왕사의 창사(創寺) 정신의 가장 밑바탕에 깔린 대 전제가 바로 어떤 식으로든 파벌과 갈림을 거부하고 대화합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할 때, 석왕사 내에서 육화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하겠다.
  이제 육화전에 드나드는 신도들은 석가모니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께 나와 나의 가족의 개인적인 기복만을 비는 이기적 자세에서 벗어나 이웃과 민족과 인류애로 확대되는 애타의 자세, 육화합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신앙의 태도를 지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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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冥府殿)

  2003년 조성되었다. 저승세계를 상징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하여 시왕을 봉안하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봉안하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冥府十王像)을, 시왕상 옆에는 동자상(童子像)을 안치하였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즉 부처님이 없는 시대에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로서, 특히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의 중생 제도가 지장보살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왕은 저승에 있는 열 명의 심판관이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1,3,5,7,9의 홀수 대왕이, 오른쪽에는 2,4,6,8,10의 짝수 대왕이 배치된다.
  불교의 내세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의 49일 동안을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다음 생의 과보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49일 동안 7일마다 사십구재를 지내는 것이다.
이 재를 지낸 뒤에도 죽은 지 100일, 1주년과 2주년에 지내는 소상(小祥)과 대상(大祥)이 있어 재는 모두 열 번을 치르게 된다. 이 열 번의 근거는 사람이 죽으면 명부의 시왕 각각에게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심판을 받을 때마다 재(齋)를 올린다는 명부시왕신앙에 의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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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羅漢殿)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성자를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불성이 있기 때문에 ‘부처’, ‘보살’, ‘나한’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각자(覺者)라는 점에서는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누구든지 일심으로 공부해서 나한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나한 역시 여러 불보살처럼 신통력을 갖춘 존재로 받들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보살과 다른 점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나한들은 대개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靈鷲山) 법회(法會)에서 나한들에게 부촉하기를 열반에 들어 열반락(涅槃樂)을 즐기지 말고 선정(禪定)에 들어 있으면서도 천상이나 인간들의 공양에 응하여 복을 짓는 밭이 되어달라고 하셨다.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 주시는 성자이시다.
  나한은 온 세계를 가득 채워서 밝게 비추듯이 중생의 마음속에 고루 담길 수 있는 정성 가득한 소원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그 모습 밝게 비추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 깨우쳐 원만한 지혜덕상을 갖추어 열반의 언덕을 이르게 해 주시는 분이다.
  일심으로 제 마음에 새기어 입으로는 「십육성중(十六聖衆)」이나 「제대성중(諸大聖衆)」의 명호를 일념으로 칭념하게 되면, 기도의 정성에 성현이 감응하시어 반드시 어떤 불가사의한 모습을 현전(現前)이나 꿈 속에 나투어 소원을 이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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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법당(天上法堂) -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천상법당에는 삼존불과 육보살상이 모셔져 있으며, 스리랑카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스리랑카 ‘수부띠 사원’관 ‘텐네콘 가문’의 사리 각각 1과(果)씩으로 모두 스리랑카 정부가 진품을 공인한 사리이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전 대통령이 직접 전한 진신사리는 기원전 2세기경 스리랑카 남부 지역의 고대왕국 루후누조로부터 내려오던 것으로 남단 도시 암베렌또타의 명문 뗀네꼰 가문에서 17세기부터 가보로 대대로 봉안해 왔다.
석왕사가 기증받은 또 하나의 진신사리는 1898년 영국 고고학국 책임자였던 알렉산더 커닝헴 박사와 유적발굴지 소유주 윌리엄 페페가 석가모니 고향인 카필라성의 고대 불탑유적에서 발굴해 수부띠 사원에 기증한 21과 중 하나다. 수부띠 사원과 뗀네꼰 가문에 의해 봉안되오는 진신사리 관련 기록과 문서, 유물은 스리랑카 정부의 공공기록물 보관소와 연구기관, 박물관 등에 보존돼 있다.
  석왕사 천상법당에 모신 진신사리는 사부대중이 친견할 수 있도록 불탑에 모시는 것이 아니라 사리호(舍利壺)와 사리함(舍利函), 사리닷집으로 장엄하여 모셨다.
  사리공개 친견법회는 칠월칠석 및 백중문화제(음7.8~음7.14)기간 오후1시 천상법당에 모여 108배 후 친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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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觀音殿)

  관음전에는 템플스테이 교육장 및 단체 숙소, 신행단체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천왕문 옆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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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간

‘석왕사 스님들과 신도님의 공양을 담당하고 있다.
대중공양방, 제사공양방, 스님공양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종 강좌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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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구층석탑

  이 석탑에는 스리랑카 라만냐종 원로회의 의장 바데가마 위말라완샤 스님께서 모시고 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와 1991년 5월 정통 정법 계승을 위한 사경대법회에서 금자, 은자, 먹자로 사경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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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상

  십이신장(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한다. 『약사경(藥師經)』을 외우는 불교인을 지키는 신장(神將)이다. 이들은 열두 방위(方位)에 맞추어서 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쥐·소 등의 얼굴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으로 나타난다. 이 십이지신상은 불법 수호 목적과 중생을 향한 약사여래의 십이대원을 성취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데 있다. 불법을 해치는 무리에 대해서는 항복을 받지만, 자비로운 마음으로 항복한 그들을 다시 소생시켜 불도(佛道)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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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布袋和尙)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 커다란 자루(포대)를 둘러메고 다니는 스님, 늘 유쾌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스님, 바로 포대화상이시다.
  중국에서는 미륵부처님의 화현이라고 하여 내생을 위한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지고 있지만, 한국의 포대화상은 현세의 행복을 관장하는 분으로 나타나신다. 사람과 잘 어울려 길흉화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아주 신통한 분으로 추앙받는다. 늘 사탕, 과자, 엿 등을 가득히 포대에 넣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며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기에 한국판 산타클로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왕사의 포대화상은 6명의 아이들과 함께 한다. 이는 불교의 육바라밀을 상징한다.
또한 포대화상의 세속적 의미로 이 여섯 명의 아이들은 육대주, 즉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상징하며 아이들의 모습도 이 육대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였다.
또한 석왕사의 포대화상은 세계일화(世界一花), 세계일가(世界一家)의 의미를 담고 있다. 너와 내가 하나요, 만물중생이 다 한 몸이요, 세계만방 모든 나라가 하나이며, 이 세상 삼라만상이 한 송이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문화 시대를 맞아 석왕사의 포대화상이 나타내는 의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 포대화상 전에 모아지는 불전금은 다문화가족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